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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교류)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말씀 묵상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말씀 묵상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3,23-26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시라와 소회향은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십일조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바로 이러한 것들을 실행해야만 했다.

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작은 벌레들은 걸러 내면서 낙타는 그냥 삼키는 자들이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눈먼 바리사이야! 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소서 성령님 새로 나게 하소서

 

원신흥동 형제 자매님들 안녕하신가요? 이렇게 다시 묵상글 안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 안에서 그래도 최악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미사가 중지된 상황을 한번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전반기 약 2달간 미사 중지된 그 때 많은 생각들과 고민들을 하면서 지냈던 것이 이번엔 참 도움이 많이 되고 당황도 덜 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격려하시고 여러분의 힘을 북돋우시어 온갖 좋은 일과 좋은 말을 하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오늘 1독서인 바오로 사도의 테살로니카 2서 말씀입니다. 그런데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좋은 말을 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주를 말씀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사랑하시지만 우리가 잘못한 것에 있어서는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 잘못이란 오늘 복음에서는 더 중요한 점을 망각하는 것입니다. 십일조를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 겉보다 더 중요한 내 안의 마음을 잊었을 때 우리는 불행해집니다.

 

중요한 점을 잊고 지낼 때 하는 척 만하게 됩니다. 적당히 하게 됩니다. 겉만 신경 쓰게 됩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삶은 결코 행복한 삶이 아니겠죠. 오늘 예수님께서 바라사이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말씀하시는 불행하여라라는 말은 저주가 아닙니다. 그들이 행복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겁니다. 그들이 진정으로 하느님 안에서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시기에 오늘 이렇게 강하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미사가 없는 가운데 교회는 매일 말씀 묵상과 묵주기도 5단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 권고는 묵상과 기도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하느님과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어있습니다. 묵상과 기도를 눈으로, 입으로만, 겉으로만, 하는 척만 한다면 이 권고들은 나의 짐만 될 뿐입니다. 하긴 하지만 지루하고 부담스럽게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나의 기도와 묵상이 하느님과의 관계가 지속될 수 있는 기쁨과 행복이 되길 바라며 다시 미사 안에서 만날 그날까지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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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주은빈 세례자요한

등록일2020-08-25

조회수2,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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